카톡 유료화 루머, 사실일까요?

카톡 유료화 루머, 사실일까요?

 

최근 갑자기 카카오톡이 유료화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으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당장 내일인 6월 10일부터 카카오톡 메시지가 건당 30원으로 유료화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이런 카카오톡 유료화 소문이 과연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이 아닙니다. 루머에 불과한 것이지요. 이에 대해서는 이미 KBS에서 며칠 전에 팩트체크를 진행한 바 있으니 확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카카오톡 유료화에 대한 소문이 퍼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지금 당장은 아니라 하더라도 언젠가는 카톡서비스가 유료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일까요? 한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톡 유료화 소문의 역사

 

 

카톡서비스 유료화에 대한 소문은 꽤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잘 찾아보면 2018년, 2016년, 2012년, 무려 2011년 기사까지 검색됩니다. 카카오톡이 2010년 출시된 사실을 고려하면 상당히 초기부터 역사를 함께 했던 소문입니다. 

 

그리고 2011년 당시 이에 대한 소문이 떠돌게 된 이유를 찾아 보니 "만우절 장난인것 같다"라고 하네요. 단순한 장난에서 시작된 루머가 거의 1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장래의 카카오톡 유료화 가능성?

 

이렇게 오래 된 루머가 몇 해가 지나도 계속 살아 돌아오는 이유는 뭘까요? 사실 카톡써비스의 유료화는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진짜라고 믿기가 쉬운 것입니다. 

 

실제로 카카오가 지금처럼 다각도로 서비스를 펼치기 전에는 어떻게 무료서비스만으로 회사가 유지되며 카카오톡은 어디서 수입을 얻는 것인지 의문스럽기도 하였으니까요.

 

그렇다면 장래에라도 혹시 카톡 서비스가 유료화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물론 예측일 뿐이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카카오톡은 오랫동안 채팅서비스 무료 방침을 고수하여 왔습니다.  

 

카카오톡 서비스를 유료화할 것인지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으며, 카카오도 이런 점을 많이 고민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카톡 측에서는 지금까지 서비스를 유료화하지 않았으며, 그러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부정해 왔습니다. 

 

2. 위험성이 너무 큽니다. 

 

무료로 하던 서비스를 갑자기 유료로 전환하는 것은 사람들의 큰 반발을 일으킵니다. 카카오톡은 지금까지 무료 채팅 제공을 기반하여 성장하여 왔습니다. 또한 그렇게 모인 사용자들은 다른 서비스를 유상으로 제공하기 위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본 기능인 채팅을 유료화한다면 사용자의 대거 이탈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3. 채팅 외에 안정적인 수입원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위험을 감수하면서 채팅을 유료화해야 할 필요성이 별로 없습니다. 다른 부가적인 유료 서비스의 제공으로 충분히 다양한 수입원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이모티콘 판매, 플러스친구 기능 등이 그런 예시일 것입니다.